아람치

위로의 미술관

볼우물 Dimple 2022. 10. 14. 02:14




이번 달 맞춤형 북 큐레이션 주책가방을 준비하며 사유한 책들입니다. 큐레이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책들이기도 해요. 코멘트 형식으로 소개해드릴게요. 그대들의 독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바라봅니다.


마케터의글쓰기

“어떻게 쓸 것인가?”를 가르쳐 왔고, 배워 왔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앞으로는 “무엇을 쓸 것인가?”가 중요 시대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콘텐츠입니다. 그 콘텐츠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동물들의위대한법정

이 책은 환경문제를 우화로 풀어낸 풍자문학입니다. 정말 강렬했어요. 신선했고요. 재미까지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우의 마지막 변론이 아주 기가 막히는데요. 정말 눈물이 핑 돕니다. 이 책을 연극으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퇴근길의마음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뭐라도 해야 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뭐라도 해야 합니다. 대단한 걸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단한 걸 생각하니 더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요. 뭐라도 한다는 건 나를 돌보는 일입니다. 이 책을 ‘퇴근길에 나를 돌보는 법’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니얼굴

코로나 팬데믹 시대입니다. 주책공사에 찾아오시는 독자분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만 보게 되어 그게 늘 아쉽습니다. 이 책을 보는데 이때까지 주책공사에 오셨던 독자 한 분 한 분이 이런 모습이겠구나 했습니다. 따스하고 다정한 사람 냄새가 가득했거든요.


괜히열심히살았다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하지 말라는 시인의 말이 계속 맴돕니다. 장소와 사람에 대한 그의 성찰과 사유의 깊이는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특히 마지막 대담은 곱씹고 또 곱씹어 읽게 됩니다. 큰 어른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뒤늦은답장

셔츠를 입으면 단추를 잠가야 합니다. 운동화를 신으면 끈을 궤고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셔츠는 단정해지고, 운동화는 벗겨지지 않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을 입고 신을 때 단추를 잠그고 매듭을 잘 지어야 합니다. 이 책이 그런 책입니다.


톨락의아내

말을 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침묵의 대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어떠한 관계든 그 관계가 진전되려면 삶을 나누어야 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아사리판입니다. 끝까지 흥미진진했던 인간의 가장 어두운면을 만난 책이었습니다.


내가살린환자나를깨운환자

아직 희망이 있고,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은 삶의 곳곳에서 소리 없이 자기 삶을 이웃들에게 내어주며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내어준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다시 한번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좌절하고 실패했습니다.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말이죠. 그렇다고 헛된 건 아니었습니다. 남는 장사였어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했다죠. 먼저 맞은 매는 아픔을 먼저 경험했기에 나중의 아픔을 마주할 이에게 가장 가까운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입니다.


짐승일기

주책공사는 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반드시 질문 뒤에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으로 보면 질문은 도면의 역할입니다. 이것이 생략된다면 부실 공사가 만연할 겁니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매 순간 질문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일 것입니다.


숲아래서

숲이라는 공동체에서 자연은 어떻게 서로 공존하고 연대하고 참여하고 함께하는지 아주 흥미롭게 쓰인 책입니다. 정말 좋았네요. 자연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입니다.


언어라는세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말을 곧잘 합니다. 저는 이 말이 이 책을 읽는 내내 계속 생각이 났어요. “언어의 익숙함에 속아 언어의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익숙한 언어를 소중히 여겨 분석하는데 감탄이 절로 나와요. 세종대왕의 위대함 또한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화이트스카이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자료에 압도당한 것도 있지만, 이러다가는 정말 지구가 멸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우리의 문제점을 저자가 하나하나 짚어주는데요. 실로 놀랍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있는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 의 명화수업 이 다시 찾아왔어요~ 지난번에 나온 기묘한미술관 책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엔 마음의 위로를 주는 역경을 이겨낸 화가들의 이야기랍니다.

75세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랜마 모지스,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누워서 지내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프리다 칼로 등등 역경을 이겨낸 25명의 화가들의 이야기와 130여 점의 명화 사진이 담겨있는데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도 내일을 다시 힘차게 시작해 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뒷이야기를 알고나니 기존에 알고 있던 명화 들도 다시 보이더라고요.

바쁜 속에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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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샐러 독서 빅피시 그림 예술 책



베스트셀러 [기묘한 미술관] 의 저자이자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이신 진병관 작가님의 신작~!
[위로의 미술관 -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좌절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모두를 위로할 수 있었던
25명의 화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데요.

밝고 화려한 순간을 그려온 르누아르가 말년엔 손가락이 뒤틀려 붓을 지기도 어려웠고, 1600점 이상의 작품을 남기며 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리운 그랜마 모지스가 75세에 처음 그림을 시작했다는 이야기.....

130여점의 명화들과 그 숨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그 그림들이 전하는 위로에 따뜻해짐을 느끼게 된다는거~ ^^

기묘한미술관 베스트샐러 독서 진병관 빅피시 명화 그림 예술 책

도서  
사실 예술은 제게 너무 어려운 것
그래도 아이들과 미술관 다녀오니
뿌듯하더라고요 ㅎ
그런데.. 미술은 느끼면 된다는데
아이들 체험학습 보고서는 뭐라 조언해줘야할지 어려운 ㅎ

미리 읽고 갔었다면 빛의 시어터에서 만난
구스타프클림트 작품들 더 잘 감상했을지도~
책 너무 재미있다 😉

💙앙리마티스 이카루스 유화인 줄~데쿠파주란 것 첨 알게 됨
💙폴세잔의 정물화 보면서 각 사물의 시점이 다른 거 그간 눈치못챔
💙르누아르 그림에서 모델이자 화가였던 수잔 발라동을 찾을 수 있게 됨
💙물랑루즈를 그린 화가 로트레크가 수잔 발라동의 화가 입문을 도움
💙멕시코 여행갔을 때 프리다칼로 작품 못보고왔는데..그녀가 큰사고와 역경을 견뎌냈다는 것을 책을 읽고알게됨
💙조르주 쇠라 같은 천재도 엄청난 습작을 하는 연습 벌레였다는 생각을 함
💙애니멀리에 나만 고양이 강아지 없어 ㅜㅜ
기묘한미술관 베스트샐러 독서 진병관 빅피시 명화 그림 예술 책



🍀초록색이 마음의 안정을 주고,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말이 있죠.

개인적으로 저도 초록색을 많이 사용한 그림을 보면 한 번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림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실제로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초록색은 자연을 대표하는 색이라 그런지
유명 화가들의 풍경화에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위로의 미술관에 소개된 초록초록한 그림 한 번씩 보시고 가세요. 잠시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거예요🙂

요즘 가 계속 말썽이구먼…🫠 커피사러 가야지…일해야 되니까…프로는 하기 싫어도 하는 거다…🚶🏻‍♂️(뚜벅뚜벅…)

🍵여름을 떠나보내며, 위로의 미술관.

➰모네는 수련 연작을 통해 세상 일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위로하고자 한다. 지금 어떤 고난 속에서 있더라도 너를 위로한다는 모네의 메시지가 담긴다. 흐트러진 수련을 바라보며 평안하기를.

➰그런 르누아르에게 어느 날 한 친구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텐데 왜 계속 그림을 그리는 것인지 묻는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기에 그림을 그린다.”
라고 답한다.

➰그리고 몬드리안은 이를 토대로 보편적인 본질, 평등과 균형이 담긴 작품을 그려낸다.자연을 색, 선, 형태, 공간으로 치환하는 순수한 추상, 수직선과 수평선이 만나고 빨강, 파랑, 노랑, 무채색만으로 이뤄진 그림이 그것이다.

🍇🥂생각정리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꼭 묻고 싶은 질문. ‘그림을 무슨 재미로 봐?’ 나도 항상 받는 질문인데, 나야말로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
10대엔 그림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뜯어보고 분석하는 시간이 나름 좋았고, 20대엔 그림이 주는 느낌을 확대하고 상상하며 행복했다.
…30대가 되어보니, 그림을 그린 자들의 삶을 바라보며 예술가의 삶은 어떤 의미로 가득차 있는지, 그림을 통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나도 같이 알고 싶어진다.
살아가며 문득 그림이 하나 떠올라 위로가 되는 순간들이 있기에… 그렇게 그림에 의미가 더해지고, 정이 들어 좋아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이유일까?

(아, 어디 갈만한 전시회 없나…😢)

빅피시출판사 독서 그림 그림에세이🎨 책 도서추천 전시회없나요 평일새벽 북 🎶🥰 여름과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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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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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해방일지 /정지아
마틴에덴 1,2 /잭 런던
죽음의병 /마르그리트 뒤라스

그리고행복하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 /이병률
자린고비_노인경
퇴근길의마음 /이다혜
미래의피해자들은이겼다 /김승섭
짐승일기 /김지승
돈이아닌것들을버는가게 /남형석

/진병관
기울어진미술관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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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책방 동네서점 입고도서

오랜만의 책탑 📚

재입고

우리는비슷한얼굴을하고서 - 김달님
이웃집식물상담소 - 신혜우


신규입고

퇴근길의마음 - 이다혜
- 진병관
우리에게도예쁜것들이있다 - 이소영
땅콩일기 - 쩡찌
고양이해결사깜냥 2 - 최고의요리에도전하라
하늘과바람과별과시 - 서시 - 윤동주 - 곽수진
나는오래된거리처럼너를사랑하고 - 진은영
아무것도안하는날 - 김선우
클로버 - 나혜림
여행하는소설
숨쉬는소설
기억하는소설
땀흘리는소설
가슴뛰는소설


한 주 동안 책을 고르고, 거래처에 없는 책들 기다리고, 그렇게 열흘 넘게 기다려 받은 책들입니다.

무슨 책부터 살펴야 하나 행복한 고민 중에 그래도 진은영 시인님의 시집을 가장 오래 기다렸으니 먼저 살펴봐야지요~ 아, 설렌다.

바람 솔솔 부는 오늘도 8시까지 열어둘게요.

요동치는 마음에도 무지개는 있다.
흔들리는 눈빛에도 확신은 있다.
나를 찾는 과정에서 해일에 배가 난파되고
목숨에 위협이 가해진다하더라도
그끝에 후광과도 같은 무지개가 뜬다면
나는 기꺼이 나의 바다를 받아들이리

책 책 책추천 책추천해주는여자 글 글귀 글 글귀 그림 작품 글쓰기 작가 번아웃 우울증 우울증극복 우울 위로글귀 위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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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책방.

거스르지 않는 음악을 켜고.
가을인데 여름처럼 지쳐보이는 커피나무에 물을 주고.
병 모양의 도장을 찍어 누군가에게 보내는 책갈피 편지도 만들고.
늘 종일 걸리는 일. 들어온 책들 입력하기를 다 하고.
커피를 내려서.
책 한 권을 들고 앉았는데.
펼쳤는데.
오늘 아침의 타로카드보다 더 명징한 언어로. 지나간 일은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고. 쉬운 일은 없다고.

지친 하루의 '시작',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책방짙은:

김포 동네책방 책방짙은:
책 전병관

러프, 어제 입고된 책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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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순간
바람블고고요한
쇳밥일지
다정하기싫어서다정하게
말가짐
내일로건나가는법
새마음으로

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
소설보다가을2022

상처는 어느덧 흉터가되고
여리기만 했던 붉은 살결은 단단히 굳어진다.
그러니 괜찮다.
앞으로의 우리는 덜 다치고 덜 아플테니까
과거가 짓누를때에도 오늘과 내일의 우리는 정말 괜찮을 것이다.

책 책 책추천 책추천해주는여자 글 글귀 글 글귀 글쓰기 작가 번아웃 번아웃증후군 우울 우울증 위로글귀 위로


- 신간 베스트 추천
1) 나의 어린 왕자(크레타/에세이) : 정여울 작가가 안내하는 내면아이의 눈부신 잠재력
2) 위로의 미술관(빅피시/예술) : 25명의 화가와 명화가 건네는 안온한 위로
3) 언니의 상담실(창비/인문) : 고민하는 2030 여성들을 위한 마음 길잡이
4) 해빙 잇 올(부커/자기계발) : '시크릿' 신드롬의 주인공 존 아사라프가 직접 쓴 첫 번째 책
5) 아라의 소설(안온북스/소설) : 정세랑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픽션 엽편소설집

도서

미술을 쉽게 설명을 듣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명화 수업을 받듯
차근차근 읽어 나가기 좋은 책
만나봤는데요.

기묘한미술관 의 저자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님이
또 이렇게 좌절을 경험하고 작품을 만들어 낸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가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명화 작품들을 소개해줘요.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130여점이나 되구요.
각 화가들의 이해를 거쳐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니깐
그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보면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예술 미술책 진병관 그림 명화해설 빅피시 신간추천 미술책신간 미술에세이 힐링도서 명작 명화설명
명화보기 명화책 책 북 독서 미술이해 미술이론 미술역사

📚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되려다 상처받곤 했던
나의 지난시간들을 위로받는 듯한 책🤍

마이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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