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 그 날부터 그리워하던 마음은 Domaine Cecil Tremblay, Côte d'Or Bourgogne 2020 오늘에야 이루어졌다🥹 @wineholic_ss 의 매서운 눈초리에 걸려든 그 순간부터 오늘까지 어찌나 기대를 했는지.. @wine_ssbubu @ssbubu_mr.y 두 분이 걱정하실 정도😅 처음 따르고 올라오는 향은 축축한 이끼향. 천천히 잔에서 풀어가니 딸기보다는 좀 더 다크한 느낌의 과실.. 체리🍒 그리고 줄기. 이 줄기, 좀 독특하다. 오리엔탈 스파이시의 강렬한 매운 향보다는 좀 더 성숙하고 깊은 느낌.. 이런 줄기향도 있구나... 홀번치라면서, 오크도 제법 쓴다면서 이렇게 부드럽고 우아할 일인가. 과실향이 한창이던 중에 슥 스쳐가는 장미. 커다랗고 검붉은, 벨벳 질감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