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다섯번째 산

볼우물 Dimple 2022. 8. 26. 14:57

🌙 열시반문장
⠀⠀⠀⠀⠀⠀⠀⠀⠀⠀
“무너진 성벽이 우리 삶의 지평을 열고
우리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자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고
인생을 그대로 살아내기로 했지요.”
_『다섯번째 산』 중에서
⠀⠀⠀⠀⠀⠀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가 건네는 이야기
⠀⠀⠀⠀⠀⠀
📘 파울로 코엘료 『다섯번째 산』

.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다섯번째 산’을 읽고🌳

어릴 적부터 개인주의자였던 나는 내가 저지르거나 잘못한 것은 끝까지 책임지겠지만 내 잘못이 아닌 일들을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 수 없었고 납득할 수 없었다.

어른이 되자 이런 생각에 도달했다. 내가 선택하거나 수고하지 않았음에도 거저 얻어 누리는 것들이 적지 않음을 알고, 내 잘못이 아니지만 겪어야 하는 일들도 있다고 받아들였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다섯번째 산’을 읽는데 그 생각이 났다. 왜 이런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신은 계시는 것인지, 이런 고통이 정말 신의 뜻인지 질문하고 원망하고 회의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려고 접어놓은 페이지가 제법 많다.

그리고,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외의 언어로 쓴 책은 중역인 경우가 많은데 브라질 작가 코엘료가 포르투갈어로 쓴 이 소설은 오진영 번역가가 포르투갈어를 바로 우리 말로 옮겼다. 책에 몰입하는 데는 번역의 힘도 컸다.

다섯번째산 파울로코엘료 오진영번역 왜이런시련이 고통의의미 내가책임져야하는이유 책방마님의독서 책방마님의생각

"비밀은 바로 이거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

엘리야는 신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드디어 자신의 운명을 실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무렵 또다시 비극이 닥쳤기 때문이다.
눈물짓던 엘리야 앞에 순간 불빛 하나가 나타나고,
이윽고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을까?

📘 파울로 코엘료 『다섯번째 산』

2주의신간 30

📍 지난 2주 동안 어떤 책들이 출간됐을까요? 북클럽문학동네가 알려드립니다. 문학동네 출판그룹은 한국소설, 해외소설, 인문교양,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 2022 부커상 후보 작가, 박상영 연작소설 < 믿음에대하여>가 출간 즉시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대도시의사랑법> < 1차원이되고싶어>를 잇는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주말 서점 나들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책이 아닐까요?

🐱 '자매 콤비가 학교에서 벌어진 소소하지만 가볍지 않은 사건을 해결한다(?)' 이 한 줄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 고양이의제단>을 어서 만나보세요.

💐 도통 말이 되지 않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느닷없이 닥쳐오는, 슬픔을 견디고 버티며 나아가는 조금은 별난 친구들의 이야기. 조우리 작가는 신작< 얼토당토않고불가해한슬픔에관한1831일의보고서>을 통해 슬픔에 대해 탐구합니다.

paulo coelho 의 O Monte Cinco 파울로코엘료의 다섯번째 산은 저자의 다른소설처럼 자아의 신화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성장에대한 소설이다.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지만 읽고나면 엄청난 마음의 정화를 얻을수있다. 소설의 배경은 기원전 870년 이스라엘, 페니키아~주인공은 성경의 선지자 엘리야이다. 아합왕은 아름다운 페니키아의 아내 이세벨로 인해 바알신을 섬기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에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한 엘리야는 쫒기는 신세가 되어 페니키아로 떠나게 되는데, 어는곳에서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엘리야의 험난한 여정과 시련이 소설의 내용이다. 모든것을 잃고 좌절하고 신을 원망하던 엘리야는 양치기를 만나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된다.

희망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과거를 다시 쌓아올리는 문제라고, 과거의 실패의 무게까지 싸들고 다니면 희망이 없다는것,결국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을 원망하고 신을 원망하는것은 미래를 향해 나가는것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기어코 축복을 받고 이스라엘이라 이름받았듯이 때론 신과도 겨루어야될때도 있다는것. 유일신이든 아크바르의 다섯번째 산의 신들이건~인간에겐 그런 능력을 부여하셨다는것을 깨닫고 엘리야는 스스로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자아를 정립하여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과거의 실패와 좌절에서 극복하는 방법, 폐허의 아크바르를 재건하고 또다시 자신의 삶의 소명을 향해 걸음을내딛는 희망과 인간에 대한 깊은 믿음의 이야기이다.
나도 내이름을 명명해봤다. 善悳선과덕을 향하는 아름다운 지혜를 꿈꿔본다.

파울로코엘료 다섯번째산 문학동네 북 책 렘브란트 천사와씨름하는야곱 paulocoelho omontecinco thefifthmountain book books rembrandt jacobwrestlingwiththeangel

📖 2022년 47번째 책
✏️ 제목 : 베로니카죽기로결심하다
✏️ 작가 : 파울로코엘료
✏️ 출판사 : 문학동네
✏️ 장르 : 장편소설

최근 가슴 설렌 일이 있었나..?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소설은 자살하려다 실패한 주인공 베로니카가 정신병원으로 실려오면서 시작된다. 베로니카가 자살하려고 했던 이유는 어떤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져서가 아니라 그저 ‘앞으로 내 인생이 뻔히 보여서’인데, 생각해보면 그것만큼 비극적인게 또 있나 싶다.

일도, 도 슬슬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좋으나 한편으로는 ‘이러다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면 어떡하나’ 싶을 때도 있다. 회사 다니고, 결혼하고, 승진하고.. 남들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결국에는 딱 남들처럼 살고 있는 아이러니.

격리하면서 서울체크인 을 정주행했다. 이효리가 멋있는 이유는 다른 것보다도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게 있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긴 세월을 활동했으면서도 여전히 음악, 연기 가리지 않고 후배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서 해보고 싶어하는 게 있다는 점이 멋있고, 겁나 힙했다.

책을 보면서, 그리고 서울체크인을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은 새로운 것들을 지치지 않고 찾아내는 인생을 꾸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어쨌거나 우주먼지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한번 뿐인 삶이니까.

나는 나의 최대 가능성을 원한다! (feat. 정세랑)

자기전_한줄



누군가의 의지.


다섯번째산 파울로코엘료 문학동네 책리뷰

다섯번째 산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피할 수 없는 일에도 끝은 있어.
하지만 그것이 남기는 교훈은 영원하지."

그동안은 '운명'이라는 것을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내 인생에 정해진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사실은 내가 정해놓은 것이란 걸 깨달았다. 물론 그게 어느 한 시점에 '결정했어!' 하고 정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그려놓은 것이라서 내가 정해놓은 게 있다는 것조차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엘리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선택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삶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다. 과거는 잊고, 자신의 삶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과거의 내가 정한 나의 운명에 맞서는 것.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의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 새로운 정체성이 담긴 이름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각자 스스로 선택한 운명을 서로 응원해 주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 나라면 어떤 이름을 지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몇 번을 다시 생각해 봐도 '자유'라고 짓고 싶다.

"삶에 반응하고 당당히 마주하고, 체념하지 말아요."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오롯이 나를 향한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아서, 읽고 나면 언제나 용기가 난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마주할 용기.

.
최근 재미있게 읽은 소설 세편. 각각 개성과 속도와 질문이 다르지만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작품들
.
일요일 피터캣 12시부터 8시까지 열려있습니다
아노말리 파묻힌거인 다섯번째산
문학책방 문학카페 피터캣

📚The fifth mountain_Paulo coelho

이 책은 성경의 인물 ‘엘리야 선지자’ 가 바탕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지만, 버려진 듯한 ‘피할수 없는 인생의 비극’ 을 이겨내는 엘리야의 인간적 고뇌를 볼 수 있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피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하곤 한다. ‘세상이 나에게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때가 있다. 이런 고난들 앞에서 투덜거리고 한탄하며 주저 앉는자, 이겨내지만 이 고난을 두려워하며 딱 편안한 삶을 살만큼 이겨내는자, 그리고 고난을 기반으로 새로운 나의 역사를 만드는 자가 있다.

겁이 많은 나는, 고난에 무너지지는 않지만, 새로운 역사를 쓸 만큼의 대범함은 없는 것 같다 😅

우리의 삶에 피할수 없는 어려움들은 항상 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도록 훈련하고 인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You have the experience of someone who’s known many victories and defeats in life. The combination is perfect, because it can help you to find wisdom. (p.178)”

‘피할 수 없는 고난’이지, 극복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The only solution was to forget a past of uncertainty and create a new history for oneself. (p.193)”

“Tragedy was not punishment bur challenge. (p.204)”

무너진 도시를 다시 세운 엘리야처럼 내 삶이 무너진 것 같은 순간에도 내 앞의 작은 일부터 해나가는 용기를 내보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즐길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군 🤔

thefifthmountain paulocoelho
다섯번째산 파울로코엘료 소설
책 북 독서 독서 독서 book reading 책읽는직장인


녹색계급의출현
링컨하이웨이
다섯번째산
유리탑의살인
합창-미사키요스케의귀환
살의가모이는밤

오랜만에 구입한 책들📚

🛋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어
🔹
때때로 세상과 타인이 자기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말이야
🔹
비밀은 바로 이거야
🔹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

.
머리 속 시끄러울 땐
역시 독서
몰랐는데 엘리야선지자 이야기네~
인영님 주신 선물이 무척 유용💕💕
.
파울로코엘료 다섯번째산 책 책 독서 급두통 케모마일티

남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이는 일, 그것이 바로 자유였다. 다섯번째산

-
효트리버의취미생활
책읽기 독서 파울로코엘료
문학동네 오진영옮김
omontecinco paulocoelho
reading readingbooks book

.
7월 최인아책방GFC에서 사랑받은 책들입니다😊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다산초당
리더의질문법 / 에드거 샤인 / 심심
너무잘하려고애쓰지마라 / 나태주 / 열림원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 룰루 밀러 / 곰출판
변화하는세계질서 / 레이 달리오 / 한빛비즈
도쿄큐레이션 / 이민경 / 진풍경
마음의법칙 / 폴코 키츠 / 포레스트북스
생각이너무많은서른살에게 / 김은주 / 메이븐
한국인들의이상한행복 / 안톤 숄츠 / 문학수첩
인플레이션에서살아남기 / 오건영 / 페이지2북스
넛지 (파이널 에디션)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리더스북
다섯번째산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 / 에리히 프롬 / 김영사
새뮤얼슨vs프리드먼 / 니컬러스 웝숏 / 부키
이게무슨일이야 / 우아한형제들 / 북스톤
보이지않는도시 / 임우진 / 을유문화사
인간을탐구하는미술관 / 이다 / 브라이트
점DOT 나사에서10년간배운100가지지혜 / 김현정 / 싱긋
당신이잘되면좋겠습니다 / 김민섭 / 창비교육
아직오지않은날들을위하여 / 파스칼 브뤼크네르 / 인플루엔셜

최인아책방 최인아책방2호점
최인아책방GFC 최인아책방베스트셀러
강남파이낸스센터 GFC 역삼역_서점

이제는 혼자사는게 아니다보니-
책은 꼭 시간을 내어야 읽을 수 있다.
꼭 읽어야지! 하다가
아니 독서는 즐기려고 하는거였는데,
마치 숙제처럼 하고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일하고- 퇴근하고 태한이랑 노느라
정말루 책읽을 시간이 없는것이다.
그치만 그렇게 독서를 버려두기엔
즐거움뿐만 아니라 얻는게 너무나 많다.
아무리 삶이 바빠도 책은 손에서 놓으면 안된다.
타인의 경험과 생각을 이렇게 값싸게 얻을 수 있는데
이마저 놓아버리면 내 인생은 너무나 편협해져버릴 것 같으니-
아무리 공감되지 않는 글이라도 반드시 남는 구절들이 있으니.
.
일기 글 독서 파울로코엘료 다섯번째산 book reading lfl fff 하면

'아라가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토담골  (0) 2022.10.04
레브어  (0) 2022.09.21
쎄종드파이  (0) 2022.09.05
언어의 온도  (0) 2022.08.28
으라차차 라면 가게  (0)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