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2

Thursday Stuffing

최근 일주일 동안 감기를 심하게 앓아서 무지성으로 먹으러 다녔더니 살 겁나 찌네. 가타쯔무리. 동네에 있어서 몇 번 간 우동집인데 동네에 있어서 갈만함… 사루카메 난 원래 해산물 육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음… 그 해산물 감칠맛이 좀 심하긴한데 ㅋㅋ 취향 차인듯. 커피 그래피티 내가 술이나 음식에 평범한 또래에 비해 돈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도 커피 100g에 11만원은 심리적인 괴리감이 들긴함. 그래도 게이샤 특유의 차나 온도 좀 내려갔을 때 은은한 산미는 확실히 왜 이 가격에 팔리는지 이해는 하게 해줌. 폴앤폴리나 빵은 먹고싶은데 멀리는 가기 싫을 때 먹을만한 집. 그래도 빵돌이인 나한테 이 특유의 밀가루 맛은… 중앙해장 가는데 1시간 20분 기다리는데 50분, 집에서 나온지 2시간 10분만에..

아란 2023.05.10

양인환대

양고기의 무한한 변신과 함께 궁중요리로 재해석한 최상의 맛을 끌어 올려 맡김 차림의 진수를 보여 주는 곳, 양인환대 정인. 양고기라 하면 우리가 기존에 먹어왔던 징기즈칸 스타일이나 중국식 양꼬치 혹은 서양의 스테이크만 생각나는데, 이 곳은 부위별로 양고기를 숙성해서 우리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식 양념, 소스, 반찬 그리고 술을 즐길 수 있는 업장이다. 특히나 우리 선조들은 양고기를 많이 먹지 않으셨지만,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왕족처럼 궁중요리로 재해석한 양고기 요리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지인들과 함께 대관으로 진행했다. 고전 요리서 수운잡방에도 양고기와 계피의 조합이 좋다고 나오는데, 한번 끊인 계피를 다시 말려 넣고 차게 한 물을 주시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 집에서 만들어 마셨다. 첫번째..

아라가야 2022.12.26